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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그리스 신화 - 신들의 기원과 올림포스의 12신

by 미네R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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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기원
그리스 신들의 기원에 대해서는 수많은 이론이 존재하지만 한 가지 이론에 따르면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들의 신들이 실제 존재했던 사람이었다고 믿으며 신들은 그들의 지혜와 인류를 위한 선행 때문에 신이 되도록 선택받았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이론은 우주는 '빅뱅'에 의해 생겨났으며 누군가 창조한 것이 아니었다. 거대한 폭발이 있었고 모든 것들이 '카오스'라 불리는 하나의 혼잡한 덩어리에 모이게 되었다고 한다. 수년 동안, 카오스와 어둠만이 대지를 뒤덮었다. 그리고 암흑의 우주 속에서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아버지 우라노스와 같은 신들이 생겨났다. 이후 가이아는 우라노스를 남편으로 맞이하였고 많은 자식을 낳았는데 팔이 100개나 달린 거인 삼 형제와 거대한 외눈을 가진 키클롭스 삼 형제 그리고 거대한 신들의 족속 티탄 12남매를 낳았다. 우라노스는 자기 자식들을 싫어했고 그들의 힘을 두려워했으며 그들이 가이아로부터 받는 관심을 질투했다. 그래서 그는 자식들을 지하 세계 깊숙이 그러니까 가이아의 뱃속에 밀어 놓고 그곳에 그들을 가뒀다. 백수 거인들과 키클롭스들의 감금은 가이아의 마음을 어지럽게 했으며, 그것은 애초에 바라지 않던 자식을 낳게 한 우라노스를 원망해 조치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가이아의 고민에 막내아들인 크로노스는 가이아의 낫을 받아 우라노스를 거세하였다. 우라노스는 격분해서 크로노스의 자식 가운데 한 명이 크로노스에게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저주했다.
크로노스는 우라노스를 꺾은 후 자기 여동생인 레아와 결혼해서 많은 자식을 낳았다. 자식들이 자신에게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 크로노스는 자식들이 태어나자마자 하나씩 삼켰다. 하지만 레아가 여섯 번째 자식을 임신했을 때, 그녀는 크로노스로부터 자식을 지키기로 결심했고 아들을 낳은 후에 레아는 크로노스에게 포대기에 싼 돌을 주었다. 그녀는 빼돌린 아들을 크레타섬에 숨기고 제우스라 이름 지었다.
제우스가 성장했을 때, 레아는 그를 크레타섬에서 데리고 나왔다. 그녀는 강한 허브와 와인 및 꿀을 섞어 만든 물약을 제우스에게 주어 크로노스에게 마시게 했으며 그것을 모두 들이킨 크로노스가 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제우스의 형과 누나들이 크로노스의 입에서 하나씩 튀어나왔다. 여기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 농업의 여신 데메테르, 결혼과 가정의 여신 헤라, 난로의 여신 헤스티아, 지하 세계의 신 하데스가 있었다.
그때 크로노스는 제우스가 자기 아들이며 우라노스의 저주가 실현된 것을 알게 되어 궁전을 버리고 달아났다. 그 후 제우스는 백수 거인들과 키클롭스들을 지하 세계에서 풀어주었다. 감사의 표시로 키클롭스들은 제우스에게 천둥과 번개를 무기로 만들어 주었고 그것들을 가지고 제우스는 신들의 최고 지배자로 영원히 군림할 수 있었다. 


올림포스의 12신
그리스 신화에는 12명의 주요한 신들이 있는데, 그들은 올림포스의 12신들로 알려졌다.
제우스와 그의 형제자매들은 올림포스 신들의 첫 세대를 대표했다. 신들은 의논할 일이 있으면 올림포스 산에 모였는데 올림포스 산은 그리스 중앙에 솟아 있었고 완벽한 평화의 공간이었다. 11명의 신들은 올림포스에 집을 마련했으며, 하데스만 지하 세계에 자기 살 곳을 마련했다. 제우스는 모든 신의 절대적인 지배자이자 하늘과 천둥의 신이었다. 그는 자신의 사악한 아버지를 몰아낸 뒤 모든 신들과 여신들의 최고의 신이 되었다. 제우스는 화가 나면, 엄청난 번개를 지상 위 하늘로 던졌으며 헤라와 결혼했지만, 수많은 여신과 인간들 사이에서 자식들을 낳았다.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는 신들의 여왕이자 결혼과 가족의 여신이 되었다. 그녀는 제우스의 여자들을 심하게 질투했고 올림포스 산에서 수많은 제우스의 여자들과 그들의 자식들을 추방했다. 그들은 쉴 수 있는 평화로운 장소를 찾아 계속 지상을 헤맸다.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형으로 바다와 지진의 신이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가 바다를 잠잠하게 하고 어부들에게 풍부한 물고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의 분노가 지진과 파도를 생겨나게 한다고 믿었다. 포세이돈은 삼지창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지구를 흔들고 어떤 물체도 박살 낼 수 있었다. 그는 올림포스 신들 가운데 제우스 다음으로 강력한 신이었다. 지하 세계의 신인 하데스는 제우스의 또 다른 형이었다. 그는 부와 귀한 금속의 신이며 지하 세계의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절한 지배자라 전해진다. 아폴론은 제우스와 티탄족의 딸인 레토와의 아들이었다. 그는 진실, 의학, 음악, 시를 담당했다. 그는 신들 가운데 가장 잘생기고 젊은 신으로 생각되었고 병을 치료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그가 화가 나면 치명적 병을 퍼뜨릴 수도 있었다. 아폴론의 쌍둥이 여동생은 아르테미스였는데, 그녀는 사냥의 여신으로 모든 야생 동물들이 그녀를 두려워했다. 그녀는 야생, 출산 그리고 달의 여신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라노스의 일부가 바다로 떨어지면서 거품 속에서 생겨난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그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쫓을 수 있는 마법의 거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헤파이스토스의 아내가 되었다. 헤파이스토스는 금속, 대장장이, 화산 그리고 불의 신이었다. 그는 친절하다고 알려졌지만, 그의 어머니인 헤라는 그가 추하다고 생각해 올림포스의 산에서 그를 떨어뜨렸고 그는 떨어지면서 심한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헤파이스토스는 많은 무기와 갑옷, 신과 여신들의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데 공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올림포스 산의 왕좌, 신들의 신발 및 투구 그리고 에로스의 활과 화살도 그의 작품이다.

아레스는 전투와 유혈 분쟁을 좋아하기 때문에 전쟁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로디테를 제외한 모든 신들과 여신들은 그를 싫어했다. 그의 이복누이인 아테나는 전쟁의 여신으로 항상 무장인 상태로 아버지의 머리에서 태어날 때 입고 있었던 갑옷을 입고 등장한다. 헤스티아는 제우스의 누이이다. 그녀는 잘 알려진 여신은 아니지만 갓 태어난 아기들의 안전 및 가정의 평화 그리고 화롯불의 여신이다.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또 다른 아들이며 그의 행동이 무척 날렵해 신들의 심부름꾼이자 영혼을 지하 세계로 인도하는 역활을 했다. 신들 가운데 헤르메스만이 하늘과 땅과 지하 세계를 마음대로 다니도록 허락되었다. 하지만 그는 물건을 훔치는 충동이 있어 도둑들의 신으로도 알려져 있다.

 

올림포스의 12신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인간과 비슷한 사회에 살았으며 그들은 질투심이 많고 탐욕스러웠고 가끔 서로 싸우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고대 그리스인들이 전쟁, 가뭄, 홍수, 전염병, 기근과 풍성한 수확 더불어 그들의 생활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했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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