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 그리스 신화 - 에로스와 프시케 2 에로스가 날아가 버리자 프시케는 미칠 지경이 되어 그를 찾기 위해 며칠 밤낮을 헤맸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절망에 빠진 프시케는 결국 아프로디테 여신을 찾아가 도움을 구했다. "너는 불충하고 신의 없는 여인이다. 내 아들이 마음에 상처받았어! 네가 열심히 노력한다는 걸 나에게 입증해 보이면 내 아들이 다시 네게 돌아가는 걸 허락하겠다." 아프로디테가 화가 나서 말했다. 아프로디테 여신은 프시케를 신전의 창고로 데리고 가서 엄청난 양의 밀, 보리, 콩 등을 가리켰다. "어두워지기 전까지 이 곡식들을 구분하여 같은 종류끼리 각기 다른 더미에 쌓아 두어라." 그녀가 말했다. 프시케는 자신이 해야 할 엄청난 일을 바라보며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 시각 이런 프시케를 본 에로스는 갑자기 동정심이 생겨났고 그는 일.. 2022. 10. 11. 그리스 신화 - 에로스와 프시케 1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아름답고 젊은 인간 세계의 공주 프시케에게 질투심을 느꼈다. 프시케의 미모는 너무나 유명해서 많은 사람이 그녀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 아프로디테는 한때 자신을 숭배하던 남자들이 이제는 이 젊은 처녀에게 경의를 바친다는 것을 알았다. "내 명성이 한낱 인간 세계의 계집애 때문에 빛을 잃어야 하는가?" 아프로디테가 외쳤다. "제우스까지 나의 미모가 그 누구보다 출중하다고 판정하시지 않았는가! 그녀가 내 명예를 차지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리라!" 아프로디테는 아들인 사랑의 신 에로스를 불러 프시케를 벌하라고 일렀다. "네가 가서 저 애가 못생기고 비열하고 미천한 계급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도록 만들어라." 그녀가 명령했다. 에로스는 어머니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서둘러 갔다. 아프로디테.. 2022. 10. 10. 그리스 신화 - 피그말리온, 아테나와 아라크네 피그말리온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은 세상이 잘못되는 것은 모두 여자 탓이라고 여겼다. 그는 여자에 대한 불신 때문에 결혼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뛰어난 조각가였던 그는 상아로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했다. 그의 조각상은 살아 있는 어떤 여자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완벽했다. 그 조각상은 너무나 생동감이 넘쳤고 그는 그 여인을 상아로 조각했다는 사실도 잊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는 가끔 부드럽고 푹신한 소파에 그녀를 조심스럽게 눕히고 그녀의 차갑고 매끄러운 몸을 어루만지곤 했다. 그는 빛나는 보석, 꽃, 구슬, 호박 등을 그녀에게 선물했다. 그녀에게 고급 비단옷을 입히고 손가락에는 금과 은으로 만든 반지를 끼웠다. 목에는 진주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여자에 대한 불신이.. 2022. 10. 10. 그리스 신화 -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아폴론과 다프네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어느 날, 에로스는 자신의 활을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금 화살을 쏘고 말았다. 화살은 그의 어머니인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상처를 입혔다. 여신이 자기 몸에 박힌 화살을 뽑기도 전에, 아름다운 청년 아도니스를 보았고 그에게 매료되고 말았다. 그 순간부터 그녀는 아도니스에게만 관심을 가졌다. 그녀는 아도니스의 뒤만 따라다녔다. 평소처럼 그늘에서 쉬는 대신에, 아프로디테는 숲속과 언덕을 헤매고 다니기 시작했다. 옷은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처럼 차려입었다. 그녀는 자신의 개들을 풀어 산토끼, 수사슴, 그리고 다른 들짐승들을 쫓게 했다. 하지만 농부의 소 떼와 양들을 해치는 늑대와 곰은 피했다.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요." 여신은 아도니스에게 말했다. "우리의 행복.. 2022. 10. 10. 이전 1 ···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