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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그리스 신화 - 오르페우스

by 미네R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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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우스

 

오르페우스는 아폴론과 칼리오페 사이의 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리라를 주었고 그는 연주하는 법을 배웠다. 곧 그의 솜씨가 너무나 뛰어나 야생 짐승들과 나무들이 그의 음악에 매료되었다. 오르페우스가 성인이 되었을 때, 그는 아름다운 님프 에우리디케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결혼의 신 히멘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결혼식에 초대받았지만, 그는 흉조만을 가져왔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양치기 아리스타이오스가 에우리디케를 보고 그녀를 탐하게 되었다. 그녀는 그가 두려워 도망치다가 독사를 밟았다. 그 어떤 것도 그녀를 구할 수 없었고 곧 죽음이 찾아왔다.

 

오르페우스는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빠졌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 없이는 살 수 없었으므로, 그녀를 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갔다. 그는 타르타로스에 도착하여 리라를 연주하며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에게 사랑과 슬픔의 노래를 불러 주었다.

오르페우스의 부드럽고 사랑이 넘치는 노래는 페르세포네의 눈에 눈물이 나게 했다. 심지어 하데스도 오르페우스의 슬픔에 마음이 움직여 그의 청을 들어주기로 했다. "오르페우스여, 아내를 데려가도 좋다. 하지만 바깥세상에 도착하기 전까지 절대로 그녀를 뒤돌아보아서는 안 된다." 하데스가 말했다.

오르페우스는 아내를 어둡고 고요한 동굴과 터널을 지나 지상으로 안내했다. 그들이 거의 지상에 도착했을 때, 그는 하데스의 경고를 잊고 에우리디케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뒤돌아보았다. 그 순간 그녀의 영혼은 다시 지하 세계로 되돌아갔다. "잘 가세요, 마지막 인사예요." 그녀는 슬프게 외쳤다. 이윽고 그녀는 사라졌다.

 

오르페우스는 아내의 뒤를 따라가려고 애쓰며 다시 한번 그녀를 놓아 달라고 간청했지만, 그의 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7일 동안 그는 지하 세계 입구 근처에서 머무르며 먹지도 자지도 않고 자신의 비탄과 슬픔을 노래했다.

오르페우스의 음악은 주위에 있는 나무와 야생 동물들의 마음을 녹였다. 다른 여인들이 그를 유혹하려고 해보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그가 우리를 경멸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 여인 중 한 명이 이렇게 외치며 창을 던졌다. 창은 그의 발밑에 떨어져 아무런 해를 입히지 못했다. 다른 여인들이 그에게 돌을 던졌지만 역시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다. 오르페우스는 계속 리라를 연주하면서 애도의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화가 난 여인들이 그를 잡아서 사지를 갈기갈기 찢었다. 그들은 그의 머리와 리라를 헤브로스 강에 던졌다. 강 하류에서 오르페우스의 이모들이 그의 유해를 모아 리베트라에 묻어주었다.

 

오르페우스는 그렇게 죽음을 맞이했고 다시 타르타로스에 가게 되었다. 그는 그곳에서 드디어 에우리디케를 만날 수 있었다. 오늘날에도 헤브로스 강은 여전히 오르페우스의 슬픈 노래들을 속삭이고 있으며, 나이팅게일은 그의 무덤가에서 가장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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